AI 챗봇 그록(Grok), 텔레그램에 탑재…TON 코인 시총 개신 기대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을 텔레그램에 통합하며 외부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이번 통합은 X 프리미엄과 텔레그램 프리미엄을 모두 구독한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이제 텔레그램 채팅 내에서도 그록과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그록과 텔레그램의 통합이 향후 토코인 가격에 돌파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텔레그램, xAI의 AI 챗봇 ‘그록’ 도입

3월 26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이 일론 머스크의 xA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을 공식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그록의 강력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특히 텔레그램 프리미엄 구독자에게는 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텔레그램이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돌파한 직후 발표된 전략적 행보다. 또한 그록의 첫 외부 플랫폼 진출로, 머스크가 X의 AI 수익화를 본격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텔레그램은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메신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그록 도입은 텔레그램의 기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대화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면, xAI가 개발한 그록은 인간과 유사한 대화 능력과 실시간 정보 처리로 주목받고 있는 AI로, 텔레그램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고 다양한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X, AI 챗봇 시장 공략 본격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는 AI 산업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xAI는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60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를 추가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180억 달러(약 26조 원)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xAI는 미국 멤피스에 위치한 ‘콜로서스(Colossus)’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약 2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운용하며 AI 연산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그록은 챗GPT, 제미나이 등 경쟁 AI 챗봇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텔레그램과 xAI 모두에게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그록 도입으로 사용자 유입과 구독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xAI는 텔레그램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그록의 실적과 인지도를 끌어올릴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혁신적인 기술 비전이 텔레그램이라는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되면서, AI와 메신저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TON 코인 시총 100억 달러 돌파 기대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그록과 텔레그램의 통합이 향후 톤코인 가격에 돌파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 톤 코인이 제한된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협업은 톤 코인 생태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미 텔레그램 플랫폼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TON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이 Grok AI를 활용함으로써 기능성과 사용자 참여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TON 생태계의 TVL(예치 자산 총액)은 약 1억 6,300만 달러 수준이다.

그록(Grok) 통합이 사용자와 개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이 수치는 향후 몇 주 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며, TON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토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톤 코인은 3.50달러 이상의 지지선 위에서 가격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4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수 있다.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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