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엑스(EGLD)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 그리고 내가 알트코인을 장기 보유하지 않는 이유

마지막 업테이트: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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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엑스(EGLD)는 한때 시장에서 꽤 주목받았던 레이어1 프로젝트다. 예전 이름인 엘론드(Elrond)를 알고 있는 투자자라면, TPS를 크게 끌어올리는 샤딩 기술이나 빠른 네트워크 구조 때문에 기대감을 가졌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EGLD 가격을 보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초반 기대만큼의 흐름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코인 시장에서 자주 보이는 전형적인 패턴인데, 초창기에는 기술력이 돋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실사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지 않으면서 하락하는 경우다.

나는 개인적으로 “알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건 위험하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고, 우상향하는 암호화폐는 결국 비트코인 하나뿐이라고 본다. EGLD를 포함한 여러 코인들을 보면서 더 확신이 들기도 한다. 물론 단기적인 반등이나 시즌별 순환 상승이 있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며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토큰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EGLD의 하락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가능한 한 중립적이면서도 실제 투자자의 시선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EGLD가 하락한 이유: ‘성장 지연’과 ‘비트코인 중심화’

멀티버스엑스의 가격 하락을 이해하려면 먼저 시장 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인 시장은 항상 서사 중심으로 움직인다. 특히 레이어1 경쟁은 몇 년 사이에 훨씬 더 치열해졌고, 기술 경쟁보다 생태계 확장이 핵심 변수로 바뀌었다. EGLD도 이 지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본다.

첫 번째 이유는 생태계 확장의 속도가 느렸다는 점이다. 멀티버스엑스는 “빠르고 확장성 높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강점을 강조해 왔지만, 실제 사용자층이 크게 늘지 못했다. 다른 체인들처럼 디파이나 NFT, 게임 등 다양한 사용처를 빠르게 확보하지 못했고, 시장 전체가 ‘체인 하나만 잘 쓰면 된다’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악재였다. 솔라나처럼 높은 거래량과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프로젝트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졌고, EGLD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두 번째는 경쟁 체인의 급부상이다. 솔라나(SOL)는 FTX 사태 이후 한동안 침체를 겪었지만, 다시 거래량·생태계·속도·수수료 측면에서 강한 반등을 만들며 대표적인 레이어1로 자리 잡았다. 아발란체, 코스모스, 폴리곤 등도 나름대로 영역을 확보했다. 자연스럽게 EGLD 같은 체인들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졌고, 시장 자금이 분산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세 번째는 비트코인 중심 시장 재편이다. 최근 몇 년간 BTC ETF 승인, 글로벌 기관 참여, 자금 유입 등 여러 이슈를 보면 코인 시장의 본질이 완전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알트코인들이 “다음 이더리움” “다음 솔라나”와 같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안전한 암호자산 = 비트코인”이라는 흐름으로 이동했다. 시장이 성숙할수록 이 경향은 더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EGLD 같은 중형 시총 코인은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받는다. 비트코인이 점유율을 높일 때, 알트는 대부분 하락한다. 이건 시장 구조상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기술력은 분명히 있지만, 기술력만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

멀티버스엑스는 솔직히 기술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프로젝트가 아니다.
속도, 확장성, 효율성만 보면 여러 레이어1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
샤딩 기술도 시장에서 꽤 높게 평가받았고, 트랜잭션 비용도 저렴하며, 합의 구조도 안정적이다.
이 정도면 분명 좋은 기술을 가진 체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코인 시장에서 기술력만으로 가격이 오르는 시대는 이미 끝난 지 오래다.
이 시장의 특성이 그렇다. “좋은 기술 = 좋은 가격”이라는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은 흐름 때문이다.

우선, 투자자들은 기술보다 유동성과 사용자 수를 먼저 본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람들이 그 체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실사용이 부족하면 거래량이 안 붙고, 거래량이 안 붙으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눌린다.
EGLD는 딱 이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기술은 훌륭했는데 사용자 이탈을 막을 만큼의 생태계 확장이 뒤따르지 못했다.

또 하나는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존재감이다.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체인은 “기술적으로도 충분하고, 사용자도 많고, 개발자도 많다.”
이 조합을 이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TPS가 높다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현실적으로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가진 체인이 승자가 되는 구조고, 후발주자들은 아무리 기술을 강조해도 사용자가 붙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뒤로 밀린다.

여기에 스토리(서사)의 부족도 문제였다.

최근 몇 년간 강하게 오른 프로젝트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솔라나는 밈코인·디파이·NFT가 살아 움직이면서 시장 전체가 “솔라나가 다시 돌아왔다”라는 서사를 만들었다. 이더리움은 ETF 승인, 레이어2 확장, 디파이의 중심이라는 명확한 위치가 있었다.

반면 EGLD는 기술 외에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굵직한 서사가 부족했다. 제품 출시와 생태계 확장은 있었지만, 시장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흐름은 아니었다.

결국 기술력은 시장 진입 티켓에 불과하다.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줄 뿐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지는 않는다. 가격은 결국 사람이 모이고 자금이 움직여야 오르는데, 그 부분을 EGLD는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이 지점에서 많은 코인들이 비슷한 길을 걷는다고 본다. “기술적으로 안전하고 빠르다”는 말은 코인 시장에서 너무 흔하다. 기술이 뛰어나도,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그냥 좋은 기술일 뿐이다. 실제로 가격이 오르려면 거래량이 살아야 하고, 디앱이 늘어나야 하고, 개발자가 붙어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자금과 마케팅, 유저 확보 전략은 생각보다 훨씬 큰 에너지가 든다.

EGLD의 미래가 완전히 닫힌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시장의 흐름을 보면 “기술력은 분명 뛰어난데,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한 레이어1”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이건 단순한 프로젝트의 문제가 아니라 알트코인 시장 전체가 기술보다 생태계와 사용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흐름 때문이기도 하다.

EGLD의 향후 가격 전망: 반등 여지는 있지만, 큰 기대는 금물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항상 어렵지만, 코인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어느 정도 방향은 잡을 수 있다. 나는 EGLD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분명 있다고 본다. 코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할 때는 중형 코인도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 상승의 강도나 지속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EGLD는 단기적으로 시장 반등이 나올 때 며칠씩 강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다. 기존 홀더들도 많고,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장기 우상향의 신호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코인은 비트코인밖에 없다.
이더리움 정도가 장기 생존력을 가진 체인이고, 그 외의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시즌성 자산이다.

EGLD 역시 별다른 서사나 대규모 유저 기반 확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시장 상승기엔 오르지만 시장 안정기·하락기엔 다시 빠지는 전형적인 패턴을 반복할 수 있다. 특히 레이어1 경쟁이 이미 포화된 상황에서 특별한 차별점이 없으면, 투자 심리가 지속되기 어렵다.

그렇다면 EGLD는 투자할 만한가? – ‘장기 보유’ 기준에서는 아니다

멀티버스엑스(EGLD)가 투자할 만한가를 따질 때, 나는 항상 장기 보유 관점과 단기·중기 변동성 관점을 분리해서 본다. 왜냐하면 코인 시장에서 “장기”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장기 보유로 수익을 만든 알트코인은 거의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점유율을 잃고, 새로운 프로젝트에게 밀리고, 결국 ‘추억의 코인’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EGLD도 지금 그 전형적인 흐름 속에 있다고 본다.

EGLD는 기술력도 괜찮고 생태계 구축 의지도 있지만, 장기 투자의 핵심 조건인 “지속적인 수요”가 확실히 부족하다. 코인은 결국 사람들이 써야 가치가 생긴다.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개발자들이 몰리고, 실제 돈이 오가야 가격이 유지된다. 그런데 EGLD는 이 부분에서 전성기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가끔 기대감을 주는 업데이트나 기능 출시가 나오긴 하지만, 그게 네트워크 전체의 사용자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결국 기술력만으로는 장기 성장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레이어1 시장의 포화다. 이미 시장에는 이더리움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고 솔라나가 대세를 만들고 있다. 경쟁 체인들 간의 경쟁은 기술보다 생태계, 유동성, 자금 흐름 싸움인데, 여기서 EGLD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후발주자가 기존 체인을 넘어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이 판에서 “장기 보유”는 곧 잃어갈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이 된다.

나는 코인을 오래 해온 입장에서, 장기 투자의 성공 기준을 굉장히 냉정하게 본다.
“5년 뒤에도 지금보다 더 강한 체인인가?”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고 있는가?”
“사용자, 개발자, 기업이 지속적으로 모이는가?”
이 질문들에 대해 EGLD는 분명 아주 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중형 체인들은 상승장이 왔을 때만 잠깐 튀어 오르고, 하락장이나 조정기에는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패턴을 반복한다. 이런 자산을 장기 보유하는 것은, 비트코인처럼 안정적인 우상향을 기대하는 투자 방식과 구조적으로 맞지 않다. 알트코인을 오래 들고 있었다가 “반등해서 본전만 오면 빠져야지”라는 말이 반복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장기 보유의 핵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리스크가 줄어드는 구조여야 한다.

비트코인이나 일부 블루칩 주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수요가 커진다.
반면 EGLD 같은 알트코인은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자금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즉, 시간이 오히려 리스크를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나는 EGLD를 장기 보유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이 프로젝트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시장 구조상 장기 우상향의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EGLD가 의미 없는 자산인가 하면 또 그건 아니다.
시장 순환이 돌아왔을 때, 단기 혹은 중기 관점에서 반등을 이용한 전략적 매매는 충분히 가능하다. 가격이 많이 눌린 상태에서 시장 전체가 반등하면 EGLD도 따라 튀어 오를 수 있다. 이런 흐름은 시즌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성을 만든다.
하지만 그걸 “오래 묻어두면 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큰 실수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EGLD를 장기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전략적·순환적 투자의 대상이라고 판단한다.
시간을味方(미카타)로 만들 수 없는 자산은 오래 보유하면 할수록 리스크가 커지는 법이다.
이 부분을 명확히 알고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EGLD의 투자 전략: 단기·중기 변동성 활용이 현실적

그렇다면 EGLD는 완전히 배제해야 하는가?
그건 아니다. 이 코인은 중기 변동성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가격이 너무 눌렸을 때 매수하고, 시장 반등 때 수익 실현하는 전략은 EGLD 같은 코인에서 자주 먹힌다. 실제로 많은 트레이더들이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다만 “오랫동안 묵혀두면 크게 오른다”는 식의 기대는 버리는 게 좋다. 시장 구조가 그렇게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EGLD가 실제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xPortal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 xMoney 결제 생태계가 실사용을 끌어내고
  •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이 생태계에서 디앱을 만들고
  • 명확한 경쟁력을 가진 틈새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신중해야 한다.

결론: EGLD는 괜찮은 프로젝트지만, ‘장기 우상향 자산’은 아니다

멀티버스엑스는 기술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볼 때 결코 나쁜 프로젝트가 아니다.
하지만 시장의 큰 흐름에서 보면 EGLD는 “반등은 가능하지만 장기 우상향은 어려운 알트코인”에 가깝다.

비트코인 중심 시장 재편, 레이어1 경쟁 심화, 생태계 성장 지연.
이 세 가지가 EGLD 하락의 핵심 원인이다.

나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코인은 비트코인 하나뿐이다.
알트코인은 철저히 ‘시즌 단발성 자산’이고, EGLD도 이 구조를 벗어나기 어렵다.

투자자라면 이 현실을 먼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투자 전략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다.
EGLD를 보유할 거라면 “한 번에 크게 먹겠다”는 기대보다
“적절한 반등 구간에서 적당한 수익을 챙긴다”는 전략이 훨씬 현실적이다.

이게 지금 시장에서 EGLD를 바라보는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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