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반영·SEC 호재, BTC 7만 7,000달러 회복

BTCCBTCC작성자: Harvey

9월 18일, 위험자산이 회복세를 보이며 BTC는 7만 7,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미 국채 금리, 달러, 국제유가는 모두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동시에 미국 SEC가 토큰화 증권 거래에 대한 면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DeFi, RWA, 퍼블릭체인 관련 심리가 개선됐고, 자금은 BTC에서 고베타 알트코인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유가·미 국채 금리 하락, 기술주 상승 주도

목요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61%, 나스닥은 1.69%, S&P 500은 1.14% 상승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끌었으며 인텔은 7.67%, AMD는 6.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50%, 엔비디아는 2.54% 올랐다.

시장 압력이 완화된 주요 배경은 유가와 미 국채 금리 하락이다. 브렌트유는 104달러 부근까지 내려왔고, WTI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약 4.93%까지 하락하며 고밸류에이션 기술주에 가해지던 할인율 부담이 완화됐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해 1.25%로 올렸다. 이는 31년 만의 최고 수준이며 최근 3개월 내 두 번째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일본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고, 닛케이 225는 오히려 약 1.9%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통화정책이 전면적인 완화 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연준의 최신 점도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일본은행도 정책 정상화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위험자산 반등은 유가와 미 국채 금리 하락 이후의 단기 회복에 가깝고, 유동성 환경이 이미 완화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BTC 7만 7,000달러 회복, ETF 순유입 재개

BTCC 시세에 따르면 BTC는 현재 약 77,474달러로, 24시간 기준 1.39% 상승했다. 가격은 75,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다시 77,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최근 박스권 안에 머물고 있다.

자금 흐름은 개선됐다. 9월 17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약 1억 6,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BTC 반등을 현물 매수세가 지지했다.

기술적으로 BTC가 77,000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78,000~79,000달러를 계속 테스트할 수 있으며, 추가 저항은 80,000달러에 위치한다. 반대로 76,0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하면 75,000달러 지지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특정 가격대를 돌파하는 것보다 ETF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지, 현물 거래량이 함께 늘어나는지가 이번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하다.

단순한 가격 돌파보다 ETF의 지속적인 순유입과 현물 거래량 확대 여부가 이번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

 

ETH 완만한 회복, 알트코인 순환매 강화

ETH도 시장 반등을 따라 현재 약 2,48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89% 상승했다. 흐름을 보면 2,380~2,400달러 구간에서 바닥을 다진 뒤 반등이 이어졌고, 단기 저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2,500달러 부근까지 회복하며 시장의 매수 지지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현물 ETH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여전히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현물 이더리움 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당일 약 3,93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3거래일 누적 순유출은 약 4억 500만 달러에 달했다.

단기적으로 상단에서는 2,500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할 경우 2,550~2,600달러를 추가로 테스트할 수 있다. 하단 지지선은 2,450달러이며, 2,400달러를 이탈하면 약세 구조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뚜렷하게 회복됐으며 DeFi 섹터가 약 7% 상승하며 선두를 이끌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UNI는 25% 이상, NEAR는 약 30%, ARB는 약 20%, OP는 약 15%, HYPE는 10% 이상 상승했다. 자금은 주로 DeFi, 이더리움 확장 생태계, 토큰화 자산 테마로 유입되며 시장에 뚜렷한 구조적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SEC 토큰화 정책, DeFi·RWA 기대감 자극

미국 SEC는 ‘혁신 면제’를 발표해 요건을 충족하는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이 허가형 자동화 마켓메이커와 유동성 풀을 통해 일부 토큰화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임시 면제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다만 이는 토큰화 주식 거래를 전면적으로 개방한 것은 아니다. 정책에는 여전히 거래 대상, 거래 규모, 정보 공시, 기술적 보호장치 등에 관한 제한이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시장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다. 이번 정책은 증권의 온체인화,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토큰화 자산의 2차 거래에 보다 명확한 규제 실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DeFi, RWA 및 관련 퍼블릭체인 생태계의 장기 전망을 개선했다.

이는 최근 UNI, ARB, OP 등 관련 자산이 강하게 오른 주요 촉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늘의 관찰 포인트

현재 시장은 ‘거시 압력 완화, BTC 저점권 회복, 알트코인 구조적 순환매’ 단계에 가깝지만, 아직 전면적인 추세 반전을 확인하기에는 이르다.

단기적으로는 세 가지 신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계속 순유입을 이어갈 수 있는지, 둘째,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할 수 있는지, 셋째, BTC가 거래량을 동반해 78,000~8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지다.

세 조건이 동시에 맞물릴 경우 이번 회복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흐름과 섹터 순환매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급등한 알트코인의 경우 정책 호재가 충분히 반영된 이후 차익 실현 압력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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